롯데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을 활용해 처음으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자동차 금융자산을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해 유동성 확보와 조달 구조 다변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롯데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670억원 규모의 국내 ABCP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ABCP는 기업이나 금융사가 보유한 특정 자산을 담보로 유동화전문회사(SPC)가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롯데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한 사모 ABCP는 총 42개월에 걸쳐 매월 발행 잔액을 줄여가며 차환하는 롤오버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와 할부금융을 결합한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조3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678억원)보다 16.1% 증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성장에 힘입어 관련 채권을 기반으로 첫 유동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조달 수단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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