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에 따르면 이번 문화제는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충북도가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도청 쌈지광장과 잔디광장, 815광장, 연못정원 등에서 진행된다.
'지구로운 연결, 지금 우리 동네에서!'를 주제로 자원 재사용과 친환경 소비,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소개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쌈지광장과 잔디광장에서는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정된 시민 50명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플리마켓 '가라지 세일'이 열려 의류와 생활용품 등 사용 가능한 중고 물품을 직접 판매한다. 방문객들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면서 버려지는 물품을 줄이고 다시 사용하는 소비 방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물건의 사용기간을 늘려 자원 낭비를 줄이는 생활 속 실천 방법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문화제의 주요 공연인 '슬로우 패션쇼'는 오후 4시 30분 도청 연못정원에서 진행되며 일반인 모델들이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새롭게 디자인한 업사이클링 리폼 의상을 선보인다. 빠르게 유행을 소비하고 옷을 버리는 패스트 패션 대신 기존 의류를 오래 입고 고쳐 사용하는 문화를 소개하면서 자원순환을 패션과 결합한 공연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 쌈지광장과 연못정원 일대에는 20여 개 협력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체험부스가 설치되며 시민들은 제철 먹거리와 의류 수선,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 환경교육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부스는 '제철미식×슬로우라이프존', '광명수선존×예술워크숍', '지속가능임파서블×생활연구소'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제철미식 체험구역에서는 충북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음식과 음료를 소개하고, 지역 농가 5곳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광명수선존에서는 손바느질을 활용한 의류 수선과 남은 천 조각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달력, 일회용 식품 포장재를 대신할 수 있는 밀랍랩 제작 등 생활용품의 재사용과 쓰레기 발생량 감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속가능임파서블 구역에서는 충북환경교육센터와 녹색환경지원센터, 청주·충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게임과 체험형 미션을 통해 탄소중립 생활습관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책과 신문, 우유팩, 의류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5점 이상 가져온 방문객에게 바다유리로 만든 마그네틱을 제공하는 '자바캠페인'도 진행되며 시민들이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대부분의 체험부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제철음식 체험과 밀랍랩 제작, 일부 의류 수선 프로그램은 재료비에 따라 5000원부터 2만원까지 참가비가 발생할 수 있다.
신용찬 충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문화제는 탄소중립을 거창한 과제가 아니라 장보기, 옷 수선, 먹거리, 가족 여가처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충북도청을 찾아,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도민들이 중고 물품 재사용과 친환경 소비, 자원순환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지역 환경단체들과 협력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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