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19일 모바일 캐주얼 신작 '행성파괴 냥냐냥'을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등 6개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행성파괴 냥냐냥은 국내 개발사 슈퍼래빗게임즈가 제작한 캐주얼 로그라이크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자회사 베로플레이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베로플레이는 엔씨가 올해 4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운영·퍼블리싱 거점으로 설립한 자회사다.엔씨가 외부 개발사 게임을 직접 퍼블리싱한 것은 처음이다.
엔씨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8월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 트리플닷 스튜디오와 아웃핏7 등에서 경력을 쌓은 아넬 체만 전무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올해 7월에는 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본부로 격상했다.
베트남 리후후, 국내 스프링컴즈, 슬로베니아 무빙아이 등 개발 스튜디오 3곳도 인수했다. 리후후는 매출의 80% 이상을 북미·유럽에서 창출하고 있다. 플랫폼 구축도 진행중이다. 자회사 베로플레이를 통해 독일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했다.
저스트플레이는 광고기술 기반의 모바일 캐주얼 리워드 플랫폼을 운영하며 4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엔씨는 각 개발 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을 플랫폼의 이용자 확보, 데이터 분석, 운영 기술과 연계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 매출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엔씨의 올해 2분기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까지 올랐다. 관련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중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여러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도 계속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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