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가 말레이시아 진출 12주년을 맞아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정수기와 밥솥을 중심으로 시작한 사업을 렌탈 서비스와 생활가전 전반으로 넓힌 데 이어 지난해 현지 법인 상장을 계기로 유통망과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쿠쿠는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 메르데카에서 열린 진출 12주년 기념 행사 '쿠쿠토피아'에 약 1만5000명이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쿠쿠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배우 겸 가수 이준호도 참석했다. 쿠쿠는 현지 고객과 사업 파트너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쿠쿠는 2014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뒤 전기밥솥과 정수기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현지 소비자의 구매 특성을 반영한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고 공기청정기와 에어컨·매트리스·가구·뷰티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현지 고객이 렌탈 기간에 따라 비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지난해 6월에는 현지 법인 '쿠쿠 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쿠쿠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유통망과 영업 인프라 확대에 투입하고 판매부터 렌탈·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쿠쿠가 해외 렌탈 사업 모델을 가장 먼저 본격화한 시장 중 하나로 이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쿠쿠는 '푸트라 브랜드 어워즈 2025'에서 생활가전과 홈 관련 제품 2개 부문 브론즈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수상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에서 축적한 현지화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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