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내 상장사 어닝콜 실시간 제공…증권사 이어 포털 검색으로 확대

  • 28일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발표 서비스…29일 삼성전자 어닝콜도 생중계

  • 종목 검색으로 일정 확인·실시간 청취·다시 듣기…AI 핵심 내용 요약

  • 토스증권·카카오페이증권 등 어닝콜 서비스 확대…네이버는 검색으로 접근성 강화

네이버가 28일 오전 9시 검색 서비스를 통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제공했다 사진네이버 증권 홈페이지
네이버가 28일 오전 9시 검색 서비스를 통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제공했다. [사진=네이버 증권 홈페이지]


네이버가 국내 상장사의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어닝콜)을 네이버 검색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증권사를 중심으로 제공되던 실적발표 청취 서비스가 포털 검색으로 확대되고 있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오전 9시 검색 서비스를 통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제공했다. 네이버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도 같은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어닝콜은 상장사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경영진이 애널리스트·투자자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콘퍼런스콜이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공시된 실적뿐 아니라 주요 사업 현황과 향후 경영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각 기업의 홈페이지 등 별도 경로를 통해 어닝콜을 청취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네이버 검색에서도 실적발표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기업 종목을 검색하면 해당 기업의 어닝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어닝콜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검색 결과에서 실시간으로 발표를 청취할 수 있으며, 종료 이후에는 다시 듣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적 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실적발표 내용을 모두 청취하지 않더라도 AI가 정리한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어닝콜 서비스는 증권가에서 확대됐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5월 해외 기업의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상장사 약 70곳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지난 7월 미국 기업의 실적발표를 실시간으로 번역·요약하는 AI 어닝콜 서비스를 선보였다.

증권업계에서 가장 먼저 어닝콜 서비스를 도입한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부터 해외 주요 기업의 어닝콜 내용을 AI로 번역 및 요약해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자사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어닝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에서 직접 실적발표를 청취할 수 있도록 투자정보 접근 경로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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