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가 강의실과 교직원 사무실 등에 태극기 5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육시설에 국가 상징물을 게시하겠다는 계획으로, 태극기 설치가 실제 교육활동과 어떻게 연결될지가 관심이다.
충남도립대학교에 따르면 태극기 설치 대상은 학과별 강의실과 교직원 사무실, 학생회관 등이다.
설치 수량은 모두 50개로, 가로 45㎝·세로 30㎝ 규격의 실내용 태극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강의실에서는 칠판 상단이나 측면, 사무실에서는 출입문 반대편 정면 등 학생과 교직원이 쉽게 볼 수 있는 위치를 설치 장소로 정했다. 설치와 관리는 각 학과와 부서가 맡는다.
이번 계획은 충남도가 강조하는 충·효·예 정신을 대학 교육환경에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태극기를 일상적으로 접하면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 공동체의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명규 총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거창한 구호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일상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알고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지식을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일”이라며 공립대학의 교육적 책임을 강조했다.
다만 현재 발표된 내용은 태극기 게시와 관리 계획이 중심이다. 이를 역사교육이나 공동체 활동과 연결할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제시되지 않았다.
태극기 설치가 상징적인 조치를 넘어 실질적인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운영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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