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후리천 1㎞ 구간 재해 예방 성과 인정...전국 우수사례 선정

  • 행안부 소하천 정비사업 공모서 전국 9개 입상 지자체 중 우수기관 선정

  • 2018~2024년 호안·교량·배수시설 정비...주택·농경지 침수 위험 완화

  • 자연형 여울공 설치·기존 목교 존치...생태 연결성·주민 이용 편의 고려

이충우 시장 사진여주시
이충우 시장. [사진=여주시]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집중호우로 제방과 호안 유실 피해가 반복됐던 산북면 후리천의 재해 예방과 수생태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최근 5년 이내 정비사업을 완료한 소하천을 대상으로 치수 안전성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 성과 등을 평가했으며 여주시는 전국 9개 입상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소하천 정비사업의 적정성과 지역별 특성 반영 여부, 치수 안전성 및 환경성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 평가를 진행했으며 재해 예방뿐 아니라 주민 생활환경과 생태적 기능을 함께 개선한 사례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후리천은 여주시 산북면 후리 일원의 마을과 농경지를 통과하는 소하천으로, 과거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 제방과 호안이 유실되는 등 수해가 반복돼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던 지역이다.

시는 하천 주변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위험을 줄이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약 1.0㎞ 구간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천 양쪽의 호안을 정비하고 기존 교량을 재가설하는 한편 배수시설물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천의 구조와 배수 기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제방과 하천 주변의 토사 유실 위험을 줄이고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주시는 단순히 하천의 통수 능력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생태 환경을 함께 개선하기 위해 자연형 여울공을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과도한 유속을 완화하고 하천 흐름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도모했다.

또한 상류와 하류 사이의 생태적 연결성을 회복하고 수생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는 등 하천의 자연적 기능을 고려해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치수경제성 분석을 실시해 정비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주민들이 이용하던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공정을 줄이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특히 인근 체육공원과 연결되는 기존 목교를 철거하지 않고 존치해 주민들의 이동과 접근 편의를 유지하면서 추가 공사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반복적인 수해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물 보강과 배수 기능 개선을 비롯해 생태환경 보전, 주민 이용 편의 및 사업비 효율성을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시는 후리천 정비 과정에서 적용한 재해 예방과 친환경 하천 관리 방식을 향후 다른 소하천 정비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2027년 소하천 정비사업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활용해 추가적인 재해 취약구간 정비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추진한다. 다만 가점은 특별교부세 신청 과정에서 부여되는 혜택으로, 관련 사업비의 지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또한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의 교육자료 및 현장 견학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여주시는 후리천 정비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소하천 안전관리와 생태환경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하천의 생태적 기능과 주민 이용 편의를 함께 고려해 정비사업을 추진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하천 정비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후리천 정비사업을 통해 설치하거나 개선한 호안과 교량 및 배수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유지관리를 지속하고,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하천 구간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여주시
[사진=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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