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삼성전자,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확대

  • 中 위챗페이 QR·210개국 마스터카드망 NFC 결제 지원

  • 현지 결제 앱 별도 가입 없이 이용…유효 가입자 300만명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삼성월렛 머니 후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삼성월렛 머니 후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우리은행과 삼성전자가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 결제 범위를 해외로 확대한다. 중국에서는 위챗페이 가맹점의 QR결제를, 북미·유럽·일본 등에서는 마스터카드 결제망을 통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결제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밝혔다. 현지 결제 앱에 별도로 가입하거나 개인정보를 추가로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위챗페이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음식점의 테이블오더 QR결제도 지원한다. 북미·유럽·일본 등에서는 마스터카드 결제망을 활용해 NFC 방식으로 결제한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해외 이용 범위는 210개국, 1억5000만개 이상 가맹점에 이른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25~26일 중국 선전과 홍콩을 방문해 서비스를 직접 이용했다. 정 행장은 “출국 전 공항에서 해외 결제 이용 등록을 마친 뒤 현지에서 물품을 사고 식음료를 결제했다”며 “노 카드(No Card), 노 캐시(No Cash), 노 앱(No App)”이라고 말했다.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 현지 결제 앱에 별도로 가입할 필요도 없다는 의미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삼성월렛 머니는 지난 27일 기준 유효 가입자 300만명을 기록했다. 충전 계좌 가운데 우리은행 계좌 비중은 42%로 20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은 적립 혜택을 가입자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국내 오프라인 결제금액의 0.5%, 온라인 결제금액의 1.5%를 별도 적립 조건이나 한도 없이 기본 적립한다.

정 행장은 “삼성월렛 머니의 편의성과 혜택, 안전성을 고도화해 해외 결제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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