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수원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시공사)과 진행해 온 체코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주계약 체결 이후 약 15개월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공사비와 계약방식, 위험 분담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수원은 기본설계 시점 물량을 기준으로 공사비 총액을 확정하는 계약방식을 제시했다. 반면 시공사 측은 상세설계 시점 물량을 기준으로 증가 물량에 대한 정산을 요구했다. 한수원 측은 협상 과정에서 기준 물량 증가 등을 가정해 시공비를 상향 조정하고, 기본설계 승인 시점에 계약금액을 확정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대우건설 측은 한수원 측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지난 7일 한수원이 계약조건을 변경해 충분한 검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이날 계약금액을 낮춘 수정안을 제출했음에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는 주장이다.
한수원은 내년 7월까지 신규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초 두코바니 원전은 2028년 1월 부지 준비공사에 착수하고 2029년 11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시공사 변경이라는 암초를 만나면서다. 한수원은 "주계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