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삼성전자와 반도체 방류수 미량오염물질 선제 대응 나서

  • 삼성전자 DS부문 임원진과 환경현안 간담회 개최...미량오염물질 관리 방향 논의

  • 법정 배출허용기준 10~30% 수준 관리...미규제 물질 대응 필요성 공감

  • 서정리천·평택호 수계 정기 점검 추진...수질정보 공개 및 정부 기준 마련 건의

최원용 시장 사진평택시
최원용 시장. [사진=평택시]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최근 반도체 방류수에서 과불화화합물(PFAS) 등 미량오염물질이 검출된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와 환경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선제적 관리체계 구축과 수질관리 강화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평택시청 기후환경국장실에서 삼성전자 DS부문 주요 임원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삼성전자 환경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미량오염물질 관리 현황과 저감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환경단체와 언론을 통해 반도체 방류수 내 미량오염물질 검출 문제가 제기되면서 정확한 관리 실태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평택시와 삼성전자는 간담회에서 반도체 생산시설의 방류수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기존 법정 관리 대상 물질뿐 아니라 별도의 배출허용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미량오염물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고덕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배출되는 방류수는 관련 법률에 따른 배출허용기준의 10~30%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법정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현행 법률에 따른 방류수 관리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존 관리항목 외 물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환경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국내외 관련 기준 강화 가능성에 대비해 과불화화합물과 염소이온, 황산이온 등 미량오염물질의 관리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당 물질의 관리와 저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는 반도체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방류수의 법정 기준 준수 여부뿐 아니라 시민들이 우려하는 미량오염물질까지 관리 대상으로 폭넓게 살펴보고, 관련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방류수가 유입되는 서정리천에서 평택호로 연결되는 수계의 환경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수질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환경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방류수의 미량오염물질 관리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관리 매뉴얼과 세부 기준 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향후 관련 기준 강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물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평택호 및 인근 하천의 수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9일 고덕산업단지 방류수의 과불화화합물 검출 논란과 관련해 주요 폐수 배출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해부터 과불화화합물 실태조사 대상을 기존 3종에서 34종으로 확대해 업종별 배출 특성을 파악하는 등 향후 방류수 관리기준 마련에 필요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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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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