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표 RAS, 수원중촌초 아침을 바꾸다..."악기 하나쯤 평생 친구로"

  • 수원중촌초 3층 음악실 찾아 학생 합주 격려...클라리넷·트럼펫 등 아름다운 화음

  • 독서·예술·스포츠 연계한 RAS 교육 현장 점검...반려악기 교육 확대 의지

  • 스마트폰 대신 음악과 소통으로 여는 학교생활..."교육청이 곁에서 돕겠다"

  • 안 교육감, 자신의 SNS 통해 "Phone OFF! RAS ON!"...경기교육의 변화 확인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캡처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캡처]
"합주는 내 소리보다 옆 친구의 소리를 먼저 듣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서로 친구에게 귀를 기울이며 하루를 열고 있었습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2일 수원중촌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아침 오케스트라 연습 현장을 살펴본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학생들이 평생 즐길 수 있는 악기 하나쯤은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RAS 교육을 통해 학교의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 교육감은 이날 SNS에 '수원중촌초에서 사랑의 협주곡을 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교 3층 음악실에서 학생들이 저마다 악기를 들고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소개했다.

안 교육감은 글에서 "오늘 아침, 수원중촌초등학교에 다녀왔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3층 음악실에서 오케스트라 아이들이 '사랑의 협주곡'을 연습하고 있었다"며 "받침대에는 'Concerto d'Amore'라고 적힌 악보가 펼쳐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교육감은 "클라리넷과 트럼펫, 호른과 트롬본, 맨 뒤의 큰북까지 학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소리를 맞추기 시작했다"며, 서로 다른 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봤다고 전했다.

안 교육감은 특히 "누구나 평생 즐길 수 있는 악기 하나쯤은 꼭 가르치자. 이렇게 시작된 RAS. 오늘 아침 중촌초에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펼쳐지고 있었다"고 밝히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음악을 배우고 즐기는 경험이 학교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몇 마디 건네자 웃음이 터졌다. 학생들의 합주를 듣던 저는 두 엄지를 번쩍 들었다"며 학생들의 연주를 격려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들은 사랑의 협주곡과 같은 아름다운 선율이 더 많은 학교의 아침에 울리도록, 저와 우리 교육청이 곁에서 돕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의 주요 교육정책을 상징하는 구호인 "Phone OFF! RAS ON!"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혜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도 함께했으며, 안 교육감은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학생들을 격려한 데 이어 운동장에서 진행된 1학년 체육활동도 살펴보고 학교 관계자들과 RAS 교육활동의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 교육감이 강조하는 RAS는 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뜻하는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이 교과 중심의 학습을 넘어 책을 읽고 음악과 미술을 즐기며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여하도록 학교 교육과정과 일상생활을 연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월 안 교육감의 제4호 결재를 통해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2학기부터 학생들이 스스로 활동을 선택하고 기획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학교 오케스트라와 예술동아리, 독서토론, 학교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독서와 예술, 스포츠를 통해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폰 프리 스쿨' 정책과도 연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