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청래 '혁신당 합당론'에 "합당·시기 전제할 수 없어"

  • "당내 투쟁 수단처럼 접근하면 통합 어려워...당원 의사 존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정청래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내년 1월까지 합당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합당을 전제할 수도, 시기를 전제할 수도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 07'에 출연해 "갑자기 시한을 박아서 얘기하는 방식이 실제로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많은 분이 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정청래 대표 시절의 합당론이 무산된 것은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수렴하는 과정과 별도로 일방 선언식으로 절차가 무시됐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일종의 당내 투쟁의 수단처럼 제기돼서 접근하면 (통합이)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합당이나 해산은 당원 주권적 결정이고 당원들의 총의가 가장 응집해야 하는 결정"이라며 "당원 주권을 강조해온 정 전 대표가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가는 과정과 절차를 존중해 가면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혁신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지난 합당론 논란 시기 이후 최근에는 훨씬 어려운 환경인 것이 사실이고 부정적인 분포가 많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다음 총선에서 1대1 구도를 만드는 것을 전제로 논의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과 연대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진보 정당과 다양한 연대 논의를 하고, 혁신당과는 정책을 포함해 어디까지 연대할 수 있느냐에 대해 담당자가 논의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방송에서 2028년 총선 예비 후보자들의 권리당원 모집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조국혁신당과 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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