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개장 직후 2.9% 급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4%대 약세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3일 개장 직후 3% 가까이 급락하며 57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전날 2% 넘게 반등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43포인트(2.91%) 하락한 5688.6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24% 상승한 5859.08로 마감했지만 이날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1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4.59%, SK하이닉스가 4.69%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4.63%), 삼성전자우(-3.22%), 삼성전기(-3.69%)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다.

삼성생명(-4.96%), KB금융(-1.11%), 현대차(-0.52%)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3%)와 LG에너지솔루션(0.56%)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92포인트(2.17%) 내린 718.4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2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0.47%), 에코프로(-0.54%), 에코프로비엠(-0.22%), 레인보우로보틱스(-1.52%), HLB(-1.68%) 등이 약세다. 특히 이오테크닉스(-5.62%), 원익IPS(-5.27%), 주성엔지니어링(-4.82%), 심텍(-3.99%)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약세는 간밤 미국 기술주 하락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인텔과 AMD 등 미국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하락해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AI발 불확실성을 소화하면서 장중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저PBR 테마를 주시해볼만하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