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공정위에 네이버 제소…'POS 연동' 두고 충돌

  • 자사 플레이스플러스 미연동에 부당한 차별 주장

  • 네이버 측 "객관적 기준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동 확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스가 네이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제소했다. 네이버가 포스(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데이터를 네이버 검색·지도와 연결하는 '플레이스플러스'에서 자사 포스를 배제했다는 주장이다. 리워드 마케팅으로 시작된 토스와 네이버의 갈등이 서비스 연동 문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3일 금융권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토스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전날 공정위에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 혐의에 관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지방사무소를 통해 접수된 신고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플레이스가 공정위에 제소한 구체적 대상은 네이버 매장 관리 서비스인 '플레이스 플러스'다.

토스 측은 네이버가 '플레이스플러스'를 토스 포스와 고의적으로 연동해주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의 플레이스플러스는 매장의 포스에 기록된 주문·결제 정보를 연동해 검색·지도 이용자에게 인기 메뉴 등 매장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8월 말 기준 15개 포스의 연동을 지원하고 있으나 토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토스는 2024년 7월부터 네이버에 데이터 연동을 요청했으나 네이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특정 사업자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라 내부 기준에 따라 연동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네이버 플레이스의 플러스 POS 연동이 지난해 6월 시작된 만큼, 토스플레이스가 2년 넘게 연동 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토스와 네이버의 포스 연동 문제는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지난달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관련 질의에 "해당 분쟁과 관련해 보고받았고 양측 당사자의 주장을 확인했다"며 "네이버의 자사 우대 및 경쟁 사업자에 대한 불공정한 차별이 있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토스와 네이버는 포스 연동 문제 외에 리워드 마케팅과 관련해서도 지난달까지 갈등을 빚어 왔다.

토스의 리워드 마케팅은 이용자가 광고주가 제시한 검색 등의 과제를 수행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보상을 목적으로 한 검색 유도가 검색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논란 끝에 토스는 지난달 네이버 검색으로 연결되는 리워드 마케팅을 종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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