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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2차 협상 앞둔 일본, 어떤 카드 준비하나…'주일미군 주둔 경비' 난맥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열린 미국과 일본의 첫 관세 협상이 ‘조기 합의’라는 목표만을 확인한 채 끝이 났다. 일본은 첫 관세 협상의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중 개최할 2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설득할 ‘교섭 카드’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이 중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 일본의 방위비 증대 요구 문제와 관련해선 ‘관세 협상과의 분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의 압박이 예상되고 있어 어려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간 첫 관 2025.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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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무역에서 안보로…미·일 2차 협상, '방위비 분담' 핵심 쟁점 전망 미·일 양국이 이달 중 두 번째 관세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주일미군 주둔 경비'와 관련된 사안이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관세 협상과 안보 사안을 분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중국 포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은 방위비 분담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전부터 일본에 방위비 인상을 촉구해 온 가운데, 1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일본은 2025.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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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휴머노이드 로봇은 맥주? "적절한 거품은 필요"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 투자에서 발을 빼겠다.” 중국 벤처투자자 '큰손'인 진사장창업투자 주샤오후 파트너의 ‘휴머노이드 로봇 거품론’을 놓고 중국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중국 정부가 올해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 원년으로 삼고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는 만큼 그의 발언은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벤처투자 정보업체 CV소스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로봇산업 펀딩 건수는 3월말 기준 1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75건)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펀딩이 2025.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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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퍼포먼스 vs 기술혁신 도전" 中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 “라이러라이러(來了來了, 온다 온다)." "자유, 지치런(加油 機器人, 힘내라 로봇)." 결승선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주황색 조끼를 걸친 '톈궁 울트라' 로봇이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찰칵찰칵 소리를 내며 뛰어오는 모습이 보이자 여기저기서 관객들이 외쳤다. 마침내 톈궁이 2시간40분42초 만에 결승선 테이프를 끊자, 현장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21.0975㎞ 길이의 마라톤 하프코스를 완주한 로봇을 향한 환호성과 박수 세례가 쏟아졌다. '국가대표팀' 톈궁 2시간40분 만에 하프마라톤 완주 19 2025.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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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는 베트남 과일 한국 시장에서 베트남 농산물, 그중에서도 과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한국 유통채널을 통한 베트남 과일에 대한 주문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베트남산 자몽(포멜로)이 롯데마트에서 공식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산 자몽은 맛, 향, 크기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베트남 과일의 품질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베트남산 자몽이 한국의 엄격한 검역 절차와 품질 평가를 통과한 것은 베트남 수출업체들이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키 2025.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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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농산물, 美 관세 리스크 속 한국 시장 눈길 베트남 농산물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강력한 관세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베트남 농업 부문에 큰 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이 베트남 농산물의 유망한 수출 시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베트남에 대해서는 46%에 달하는 높은 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시행을 90일 연기했지만, 이후에도 언제든지 시행이 가능한 만큼 관세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눈길 끄는 한국 시장 많은 전문 2025.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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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딥시크발 AI칩 수요↑...中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 50% 뚫나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전략으로 중국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 반도체 장비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국산화율이 높아지고, 이는 중국 반도체 장비 회사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경영보는 지난해 중국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이 40%에 달한다며, 올해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반도체 식각·세척 분야에서의 국산화율이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나우라(중국명: 北方華創·베이팡화촹)이다. 중국 반도체 국산화 정책의 수혜자 중 하나인 나우 2025.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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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엔저' 비판한 트럼프…미·일 협상 카드로 엔화 강세 제시할까? 미국과의 무역 및 관세 협상을 앞둔 일본이 ‘엔저(엔화 약세)’와 관련해 미국 측의 공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줄곧 일본의 엔저 정책 기조를 비판해 온 가운데 일본 측이 이를 타개할 카드를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로이터통신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 측의 엔화 가치 인상 압력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차츰 금리를 인상하며 초완화 통화정책에서 탈피하고 있지만, 2025.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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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46% 상호관세' 부닥친 베트남, 구조조정의 과제와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46%에 달하는 높은 상호관세를 결정한 가운데 베트남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언제 또다시 관세 위협이 닥쳐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구조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베트남이 수출 시장의 다각화를 가속화하고 단일 무역 상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도록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46%이라는 세율 2025.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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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산업계, '미국 의존도 축소' 과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46%에 달하는 높은 상호관세를 매기면서, 베트남 수출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주요 수출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상실을 우려하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원산지 관리 강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미국 의존도 축소가 주요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수산물 기업인 사오따 식품의 호 꾸옥 륵 회장은 “세금 장벽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은 예측했지만, 이처럼 높은 수치는 예상 밖”이라며 “이 관세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베트남산 새우는 미국 시장 2025.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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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美와 첫 관세 협의로 시험대 서는 日...여름 참의원 선거에도 영향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미국 정부와 관세 협의를 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내에선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인 90일 안에 협상이 종착점에 다다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유예기간 직후에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도 기다리고 있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비롯한 정부 여당은 협상 전략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1일, 총리 관저에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에게 “국난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미·일 쌍방에 이익이 되도록 미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길 바란다”며 대응을 지 2025.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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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中반도체 장비 '딥시크 모먼트'?···사이캐리어에 쏠린 눈 지난 3월 26일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올해 중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박람회인 '세미콘 차이나'. 미국의 제재로 자립자강에 속도를 낸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 자리였다. 올해 상하이 세미콘의 '다크호스'는 스타트업 4년차 반도체 장비기업 사이캐리어(중국명: 新凱來, 신카이라이)였다. 세미콘 차이나에 다녀온 중국의 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사이캐리어가 첫선을 보인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첨단 노드 공정을 아우르고 있었다"며 "신제품 기술을 보려는 2025.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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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엔지니어 보너스'…2000만명 기술자가 중국 경제 살린다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속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집중하면서 기술인재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이른바 '엔지니어 보너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인구 증가로 자연스럽게 경제가 커지는 '인구 보너스’ 효과가 인구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사라지는 가운데서다. 오늘날 중국에선 고졸자의 약 40%가 대학에 진학하며, 매년 1200만명 넘는 대졸자가 중국에서 배출된다. 중국 주요 명문대에서는 석·박사생 수가 학부생 수를 넘어설 정도다. 특히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이 공학이라 2025.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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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트럼프 관세 현실화…日 지자체·금융권, 중소기업 보호 대응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및 24% 상호 관세 부과 조치가 현실화됨에 따라 일본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각 시·도·현이 특별 상담 창구를 설치하는 등 서둘러 기업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은 관세 인상으로 인한 비용 상승 및 경영난에 직면할 우려가 있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우선 도쿄도는 지난 4일 중소기업 경영과 자금 조달 등을 위한 특 2025.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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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이시바 "트럼프와 직접 담판", 닛산은 美생산 증대…대책 마련 분주한 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상호관세’로 세계 각국이 급히 대응 마련에 나선 가운데 24%라는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된 일본에서도 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통해 직접 교섭할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요미우리TV에 출연해 “어떻게 하면 미국의 고용을 만들고 일본의 이익이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수일 내에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할 수 없다”면서 직접 담판의 중요성을 2025.04.0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