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시학개론] "자기자본 늘리자"…유동성 위기에 영구채·우선주 발행하는 금융투자사들연초부터 금융투자회사들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과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적극 발행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회사 순이익이 줄어들자 자본으로 잡히는 영구채와 RCPS로 자본 확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구채와 RCPS는 회계상 자본으로 잡힙니다. 그러나 금융상품으로서 부채인지 자본인지 불명확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초 들어 금융투자업계는 총 3680억원 규모의 만기 30년 영구채를 발행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13일 1900억원 영구채를 발행했습니다.
- 2024-04-18
- 11:00:00
-
[김슬기의 친절한 복덕방] ⑱ LTV·DTI·스트레스 DSR…알쏭달쏭 주택대출 용어부동산 관련 기사를 보거나 은행에서 주택 대출을 받을 때 자주 쓰는 용어가 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아닌 데다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워 무슨 뜻인지 매번 검색을 해봐도 뒤돌아서면 까먹기 일쑤다. 그러나 은행에서 주택 대출을 받을 때 쓰이는 개념이기 때문에 독립이나 이사를 앞두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LTV(Loan to Value Ratio)는 주택담보대출비율을 말한다. 즉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가진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 2024-04-18
- 06:00:00
-
[김민우의 가젯스토리] 팀 쿡, 베트남·인니 광폭 행보···공급망 다각화 노리지만 中 여전히 중요팀 쿡 애플 CEO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 들어서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잇따른 동남아 국가 방문이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손꼽히는 동남아 국가를 연달아 방문하며 '공급망 다각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보는 중국 내 '애국소비' 열풍 등으로 애플의 스마트폰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자, 신흥시장 모색과 공급망 다각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다각화 전략과 별개로 애플은 여
- 2024-04-18
- 06:00:00
-
[막내기자의 국회구경] 벌써부터 법사위원장 '기 싸움'…'지각 국회' 되풀이되나22대 국회 개원이 시작도 전에 지연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4·10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은 제1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은 제2당이 맡는 관례를 깨뜨리고 두 직책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했다가 각종 개혁 법안 처리에서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합니다. 양곡관리법, 간호법, 이태원 특별법, 노란봉투법 등 핵심 법안들이 줄줄이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려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22대 국
- 2024-04-18
- 06:00:00
-
[금사빠의 핀스토리] 비트코인 4차 반감기 눈앞…이번에도 가격 오를까?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이번 주말로 예상되면서 '랠리'가 이어질지 '조정'에 들어설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있었던 세 번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했던 만큼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기에 이전 움직임과는 다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18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오는 20일 9시 30분 예정됐습니다. 이전 반감기는 세 차례 있었는데 △1차
- 2024-04-18
- 06:00:00
-
[ASIA Biz] 빵집 자리에 오니기리 전문점이…日서 문 닫는 빵집 증가빵 덕후라면 일본 여행에서 소금빵, 메론빵, 카스테라 등 빵맛집을 찾아 다닌 적이 있을 것이다. 일본 음식이라 하면 초밥, 돈가스, 우동 등이 먼저 떠오르지만 여행객들 사이에서 일본은 빵이 맛있기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빵집 도산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한 덩어리에 수만원씩 하던 고급 식빵집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동네 작은 빵집들이 자취를 감추는 일이 눈에 띄고 있다. 유럽의 빵이 일본에 전해진 것은 16세기. 포르투갈 상인들이 일본에 빵을 소개했고, 포르투갈 언어인 팡테로를 ‘팡’으로 부르
- 2024-04-18
- 06:00:00
-
[ASIA Biz] "이용자 20억명 목표" 알리, 본격적인 사업 확장 나선다중국 알리바바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자국 내 성공 경험과 거대 자본을 앞세워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휩쓸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입지를 넓힌 결과, 알리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한 40억1600만 달러(약 5조5700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포한 지 단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알리바바는 지난 2년간 ‘세계화를 통한 성장’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 2024-04-18
- 06:00:00
-
[이동훈의 골프史] 타이거 우즈, 끝나지 않은 마스터스 도전골프 황제라 불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처음 출전한 것은 1995년이다. 당시 우즈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공동 41위(5오버파 293타)에 위치해 로우 아마추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1996년 프로로 전향한 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을 다시 찾았지만 우즈는 이틀 모두 3오버파 75타를 치며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해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1997년은 우즈와 마스터스 역사에 중요한 해였다. 설욕에 나선 우즈는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54홀 동안 9타 차 선두에 오르
- 2024-04-17
- 06:00:00
-
[A to Z 경제] 길어지는 금리 인하 기대감…포기 않는 개인 투자자, 2년 새 순매수 70조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또 다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고용지표 역시 개선되면서 과열된 경기가 좀처럼 진정되지 못해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채권을 저점매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개인 투자자는 연초 들어 국채와 회사채 등을 집중 매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채 장기물도 역대 최고 수준인 4% 후반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어 국내 자산운용업계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줄지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1
- 2024-04-17
- 06:00:00
-
[여의도 IN] 與 '네 번째' 비대위…민심 되돌릴 수 있나집권여당에 선명한 빨간불이 켜졌다. 4·10 총선에서 '108석 획득'이라는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참패를 기록하면서다. 윤석열 정부는 사상 최초로 임기 5년 내내 '여소야대' 정국을 감내해야 할 정권이 됐다. 당정은 민심 이반을 정면에서 목도했다. 선거 직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퇴했고, 당은 이번에도 다시 비대위를 꾸려 새 판을 짠다는 구상이다. '비대위의 비대위'가 과연 성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까. '총선 쇼크'가 미처 가시지도 않았을 국민의힘은 좌우
- 2024-04-17
- 06:00:00
-
[김슬기의 친절한 복덕방] ⑰ '따로 또 같이' 요즘 뜨는 주거 방식 '코리빙'2030세대의 새로운 주거 형태로 '코리빙'이 주목 받고 있다.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거 비용의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다. 코리빙은 '함께 산다(cooperative+living)'는 뜻으로 개인 주거공간과 공유 공간이 한 건물에 공존하는 주거 형태를 말한다. 한 개의 주택에서 방을 나눠쓰고 거실과 욕실, 주방 등을 공유하는 개념의 주거 형태였던 '셰어하우스'보다 사생활을 보호받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코리빙 형식의 주거형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추
- 2024-04-17
- 06:00:00
-
[신기자의 금융이야기] 지난해 2272만명 해외로…여행객 모시기 나선 카드사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카드사들이 여행객 모시기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환전 등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카드사(BC‧NH농협카드 포함)의 신용·체크카드 개인 연간 누적 해외 이용금액은 16조9955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480억원) 대비 41% 늘었다. 올해 1~2월 누적 이용금액(3조2140억원) 또한 2023년 동기와 비교할 때 21.6% 상승하며 해외이용금액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해외이용금액에는 해외여행객이 오
- 2024-04-17
- 06:00:00
-
[아주 車림표] "차 샀다면 이건 필수!"...초보 차주를 위한 운전자 보험 '꿀팁'여름철 피서 계획을 하나둘씩 세우는 지금, 20대 청춘남녀들이 운전면허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면허를 딴 후에도 무작정 차를 몰고 도로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순간 방심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갓 면허를 취득해 '내 차'가 없는 수험생이거나 20대라고 하더라도, 도로를 달릴 때는 운전자 보험이 필요하다. 힘들게 운전면허를 취득해도 실제로 도로에 운전을 나서기까지는 거쳐야 할 관문이 많다. 아주경제는 운전자보험이 무엇이며, 필요성, 가입방법 등을 정리해 봤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는 별도
- 2024-04-17
- 05:00:00
-
[김민우의 가젯 스토리] 애플, 본격적인 AI 강화로 반등 정조준···M4 칩 생산 임박애플이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자체 프로세서 'M4 칩'을 출시하고 '맥(Mac) PC 라인업'을 개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통신 수석 기자는 15일 "내부 소식에 따르면 애플의 M4 칩의 생산이 임박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M4 칩을 탑재한 '맥(Mac)' 라인업을 차례로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맥루머스 등 외신은 애플이 오는 6월 10일 개최되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24)'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해 대대적인 개편을 이룬 'iOS 18
- 2024-04-17
- 05:00:00
-
[공시학개론] PF신용공여 보유 증권사, 절반 이상 NCR 개선…'재무건전성 회복'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기 침체로 악화일로를 겪던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이 회복됐습니다. 기업금융(IB) 실적 부진, 차액결제거래(CFD), 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악재가 이어졌지만,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순자본비율(NCR)이 1년 사이 다시 상승했습니다. 15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2023년도 사업보고서 기준 부동산 PF 신용공여를 보유하고 있는 23개 증권사 가운데 16개 증권사의 NCR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증권사들의 평균 NCR은 928.3%로 전년(672.6%) 대비 27.5% 높아졌습니다.
- 2024-04-16
- 11:00:00
많이 본 경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