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비상경영 체제 돌입…생존 차원의 특단
    현대제철, 비상경영 체제 돌입…"생존 차원의 특단" 현대제철이 14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외의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이는 경영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특단의 조치다. 회사는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해외 출장 최소화 등 비용 절감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다양한 원가 절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최근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포항 2공장의 가동을 축소하고, 포항 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 2025-03-14 09:54
  • 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하루 만에 결렬… 당진제철소 파업 재개
    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하루 만에 결렬… 당진제철소 파업 재개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다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13일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오후 재개한 23차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지난 11일 노조가 부분파업을 철회하고 사측이 직장폐쇄를 해제키로 하며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는 20일까지 당진제철소 1 냉연 및 2 냉연 공장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2025-03-13 21:42
  • 고려아연, 28일 정기주총…이사수 상한 등 재의결
    고려아연, 28일 정기주총…이사수 상한 등 재의결 고려아연이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을 둘러싼 표 대결을 다시 벌인다. 고려아연은 자회사를 활용한 순환출자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해 지난 2월 임시 주총처럼 파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2025-03-13 18:44
  • 상호주 분쟁 2라운드...고려아연대 MBK·영풍 상법 수싸움 치열
    상호주 분쟁 2라운드...고려아연대 MBK·영풍 상법 수싸움 치열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려는 MBK파트너스·영풍의 상법상 수싸움이 치열하다. 상호주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려는 고려아연과 순환출자 고리는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다는 MBK·영풍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결국 또 한 번 법원의 판단을 구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가 손자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현물 배당받았다고 12일 밝혔 2025-03-13 16:40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장폐쇄 철회…임단협 타결 속도 붙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장폐쇄 철회…임단협 타결 속도 붙나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에 대한 직장폐쇄를 11일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갈등으로 부분 파업과 직장폐쇄를 이어가며 냉연 공장을 멈춰 세운 지 보름 만이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 PL/TCM 부분의 직장폐쇄를 해제한다. 노조는 오는 13일 오전 7시부로 부분파업을 철회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현대제철은 195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현대제철 노사가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갈등 2025-03-11 17:30
  • [다시 불붙는 공급망 리스크] 미·중 바닷길 전쟁에 해상운임 반등 우려...韓기업 실적 직격탄
    [다시 불붙는 공급망 리스크] 미·중 바닷길 전쟁에 해상운임 반등 우려...韓기업 실적 직격탄 미국의 대중 견제 강화와 중국의 2차 물량 밀어내기 등 여파로 해상 운임이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출 대부분을 바닷길에 의존하는 국내 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일 기준 1436.30으로 전주 대비 78.99포인트 하락했다. 8주 연속 내림세다. 지난해 고점인 3733선과 비교하면 6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해운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트럼프 관세' 효과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된 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2025-03-11 05:00
  • 첫 집중투표제 주총...고려아연 VS MBK·영풍 물밑 수싸움 치열
    첫 '집중투표제' 주총...고려아연 VS MBK·영풍 물밑 수싸움 치열 이달 말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장악을 위한 MBK파트너스·영풍의 공세와 고려아연 측의 방어 전략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3월 말 정기 주총 안건 상정을 위한 이사회를 이번주 중 개최한다. 핵심은 신규 이사 선임이다. MBK·영풍은 지난달 주주제안을 통해 최대 17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기존 최윤범 회장 측 11명과 장형진 영풍 고문 1명이던 이사회를 MBK 측 과반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고려아연은 호주 손자회 2025-03-10 18:00
  •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결의한 영풍...주주·기업 가치 높인다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결의한 영풍..."주주·기업 가치 높인다" 영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밸류업을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액면분할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풍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매우 낮은 주식으로,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 확대를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10:1 액면분할도 시행한다.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춤으로써 주식 유동성을 높여 더 많은 투자자들이 쉽 2025-03-10 15:07
  • 고려아연 영풍·MBK 연합에 맞서 기업 가치 지킬 것
    고려아연 "영풍·MBK 연합에 맞서 기업 가치 지킬 것"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장악 시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회사의 기업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영권 장악 시도가 회사를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이사회로 만들 위험이 크다”며 “이는 기업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보다는 적대적 M&A를 위한 갈등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BK와 영풍은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 가치를 개선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사실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rdq 2025-03-09 16:25
  • 美 해군사관학교 찾은 정기선...한미 조선 혁신 함께할 것
    美 해군사관학교 찾은 정기선..."한미 조선 혁신 함께할 것"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와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9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미군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벳 M. 데이비스 해군사관학교 교장(해군 중장)과 사마라 파이어보 교무처장 등 관계자들과 만난 후 학교의 선체 구조 강의와 유체역학 연구실을 방문해 교수진 및 생도들과 미래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과 연구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2025-03-09 09:39
  • 안병길 해진공 사장 새선장 맞이한 HMM, 새주인 찾기도 속도 내겠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 "새선장 맞이한 HMM, 새주인 찾기도 속도 내겠다" "HMM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좋은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HMM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안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가진 한국해양기자협회와의 기자간담회에서 "HMM은 사기업이기도 하지만 국가 전략적 자산이기도 하다”며 “산업은행과 함께 최적의 매각 방안을 찾아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HMM 지분 33.32%를 보유한 대주주다. HMM 2025-03-07 15:24
  • [단독] HMM 신임 대표에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 내정
    [단독] HMM 신임 대표에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 내정 최원혁 LX판토스 전 대표가 HMM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내정됐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경영진추천위원회가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거쳐 최근 최 전 대표를 신임 CEO로 최종 추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5년 판토스 COO(부사장)를 거쳐, 2015년 12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이후 2023년까지 8년간 회사를 이끌며 한국 물류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HMM은 7일 이사회를 열어 3월 정기주총에 최 대표 내정자를 HMM 신임 대표로 상정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 2025-03-06 18:49
  • 현대제철 순천공장도 파업…냉연생산 중단 위기
    현대제철 순천공장도 파업…냉연생산 중단 위기 국내 2위 철강사 현대제철의 순천 공장이 오는 6∼7일 이틀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5일 철강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순천공장 1CGL(용융 아연 도금 라인), 2CGL, 3CGL 설비에서 오는 6∼7일 하루 8시간씩 부분 파업하기로 의결했다. 현대제철 순천 공장은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200만t이다. 냉연강판은 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산업용 기계 및 장비 등에 쓰이는 산업 필수재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월 22일 당진공장 냉연 생산라인 가동도 하루 멈춰 세운 바 있다 2025-03-05 20:11
  • 트럼프 효과 도래 전 관세 역풍 맞은 K조선
    '트럼프 효과' 도래 전 관세 역풍 맞은 K조선 국내 조선업계가 트럼프발 특수로 인해 역대급 호황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웃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고율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원가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연내 함정뿐 아니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분야에서의 대규모 사업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최근 중국산 후판에 대한 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25-03-04 18:00
  • 현대제철, 포항공장 기술직 희망퇴직 실시...中 저가 철강재 여파
    현대제철, 포항공장 기술직 희망퇴직 실시..."中 저가 철강재 여파" 현대제철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3년 만에 경북 포항 공장 기술직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과 함께 당진 공장 등으로의 전환 배치도 함께 실시해 사업장 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전환 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22년 2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제철의 자회사 IMC도 지난달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포항공장에서 2025-03-04 15:49
  • 후판·열연강판에 이어 컬러강판도 반덤핑 제소...철강업계, 안방 사수 총력전
    후판·열연강판에 이어 컬러강판도 반덤핑 제소...철강업계, 안방 사수 총력전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후판과 열연강판에 이어 도금 컬러강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에 나선다. 최근 저가 중국산 철강재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국내 철강산업 생태계가 휘청이자, 안방 사수를 위해 반격에 나선 것이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 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건축용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AD)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엔 국내 주요 도금·컬러강판 생산기업인 세아씨엠·KG스틸도 함께한다. 동국씨엠은 “저가형 중국산 도금&midd 2025-02-27 18:00
  • 동국씨엠, 中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 확정
    동국씨엠, 中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 확정 동국제강 그룹 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건축용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AD) 제소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무분별한 유입이 국내 업체의 발전을 저해하며, 내수 시장 가격을 왜곡하는 것은 물론 기준 미달 제품으로 국민 주거 안전을 위협하는 점을 우려해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국내 최대 생산자로 동종업계와 힘을 합쳐 제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건축용 도금·컬러강 2025-02-27 09:13
  • 현대제철, 글로벌 메이커 車강판 판매량 첫 100만t 돌파
    현대제철, 글로벌 메이커 車강판 판매량 첫 100만t 돌파 현대제철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현대차·기아 제외)에 판매한 자동차용 강판이 100만t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당진제철소 준공 이후 첫 기록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판매 비중을 최대 200만t 까지 늘려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톱3'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지난해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은 500만t으로 약 20%를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팔았다. 2017년부터 현대차·기아 외 판로 확대에 나선 뒤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대제철의 외부 판매 비중은 지난 2021년 2025-02-2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