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스페인 '올해의 차' 선정

스페인 마드리드시 ABC 신문사 사옥에서 열린 스페인 '2008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호안 끌로스(D.Joan Clos) 스페인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i30가 아시아 브랜드로는 최초로 스페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i30가  피아트 500, 포드 몬데오, 푸조 308, 도요타 아우리스 등을 제치고 스페인 유력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차'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인 '올해의 차'는 매년 스페인 내 52명의 유력 자동차 전문가들이 평가단을 구성한 후 전년 출시된 모델들의 디자인, 성능, 안전성, 신뢰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자동차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평가 결과 i30는 총 220점을 획득해 2, 3위를 차지한 피아트 500(52점)와 포드 몬데오(36점)를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i30는 '올해의 차' 선정을 시작한 후 최다 득표수를 기록한 한편 아시아 브랜드로는 최초로 선정돼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 해외영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이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유럽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i30는 지난해 9월 유럽 전역에 본격 출시된 후 총 2만4천727대가 팔렸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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