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사의 자산 총액이 최초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국내 22개 생보사의 자산 총액이 전년동월대비 12.26% 증가한 301조771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생보사 자산 총액은 지난 1999년 11월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04년 11월에는 200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이 114조9404억원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고 이어 대한생명(49조2533억원), 교보생명(45조874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업체의 총자산은 210조원(69.6%)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70%를 밑돌았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형 9개 업체의 총자산은 44조7550억원(14.8%)을 기록했고 외국계 생보사 10개 업체의 총자산 규모는 46조8944억원(15.5%)으로 집계됐다.
생보협회 측은 국내 생보사 총자산 규모가 감소한 반면 방카슈랑스 판매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의 총자산 규모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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