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0년까지 고성장 지속할 것"

'유로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교수가 중국이 2030년까지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중국 관영통신인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로버트 먼델 교수
<사진설명: 유로화의 아버지, 로버트 먼델 교수.>


신화통신에 따르면, 먼델 교수는 지난 1일 창춘(長春)에서 개막된 제4회 동북아경제협력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이 점진적으로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에서 먼델 교수는 ‘동북아 총본부 기지 건설’을 주제로 강연하고 중국 경제 발전 추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올 해 중국의 국민총생산(GDP)이 11%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향후 15~20년 동안은 8%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델 교수는 또한 중국 경제가 지금과 같은 빠른 성장세를 2030년까지 유지하여 2050년에는 세계 제1의 경제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도 21세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델 교수는 한편 중국이 세계적인 석탄소비대국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세계 전체 배출량의 14%를 차지하며 그 가운데 85% 이상이 석탄 사용에서 나온다는 점을 지적했다.

동북아 지역과 전체 중국 경제 발전에 있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원을 최대한 빨리 발전시켜 현재와 같이 석탄에 대한 과도한 의존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국의 급선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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