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성공하고 돌아 오겠다"

독일 무대로 진출하는 한국 남자배구의 '차세대 거포' 문성민(22.프리드리히샤펜)이 "성공해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떠났다.

4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난 문성민은 출국에 앞서 "설레는 마음이 반이고 떨리는 마음이 반이다"라며 "나가기까지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나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 수속을 거쳐 10월2일 개막하는 분데스리가에 출전하는 문성민은 "유럽 선수들에 비해 신체 조건에서 떨어지는 만큼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승부하겠다. 나가서 무조건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 배구 선수가 해외 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이성희 현 GS칼텍스 감독이 1998년 독일 리그에 진출한 뒤 10년 만의 일이다.

문성민은 "처음에는 해외에 가게 되는지도 몰랐고 그렇게 큰 꿈을 갖진 않았다"며 "그러나 월드리그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외국 팀들의 영입 요청이 들어오면서 뛰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목표가 이탈리아임에는 변함이 없다"며 "독일에서 경험을 쌓은 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빠르면 1년 안에도 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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