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내년말 경제 나아질 것”

  • 추석 메시지 통해 언급... 즐거운 한가위 기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낸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즐거운 한가위를 기원함은 물론 내년 국내경제를 밝게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기쁨에 언제나 들뜨고 설레는 마음일 것”이라면서 “올해는 연휴가 짧아 고향에 못 가는 분들도 있고 형편이 어려워 못 가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국민을 위해 일하느라 고향에 가지 못하는 소방관과 경찰관, 국군 장병 여러분께 특별히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동포 여러분과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얼마 전 전통시장에 가 봤는데 손님은 물가가 올라서 걱정이고 장사하는 분들은 추석이 이렇게 힘들었던 때가 없었다고 한숨을 짓고 있었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직접 체감하듯 우리 경제가 어렵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경제체질을 바꾸고 성장 잠재력을 높여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앞서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 약속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으며, 아마 내년 말쯤이면 우리 경제가 다시 나아질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이 믿고 함께 해 준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 대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우리선수단 선전도 언급, “올림픽 승전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줬다”면서 “이런 젊은이들을 가진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육성 메시지는 추석 연휴기간 각 라디오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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