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미국팀 3연패 탈출 '구세주'

타이거 없는 필드에 라이언이 포효했다.

미국팀의 ‘히든카드’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과 유럽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미국대표팀의 연패를 끊어줄 구세주로 떠올랐다.

앤서니 김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인 20일(한국 시간) 필 미켈슨과 함께 포볼과 포섬 게임에 출전, 1승1무, 둘째 날인 21일에는 필 미켈슨과 짝을 이룬 포섬게임에서 패해 1패를 기록했다.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한 앤서니 김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대표팀은 첫날 5승1무2패(5.5점)를 기록했으나 대회 이틀째인 21일은 유럽 팀의 반격에 주춤했다.

유럽팀은 이언 폴터(잉글랜드)의 활약으로 3승3무2패를 거두며 승점 4.5점을 보태 중간 점수에서 7-9, 2점차로 미국 팀을 추격했다.

이날 앤서니 김은 미국의 에이스 필 미켈슨과 짝을 이룬 포섬게임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올리버 윌슨(잉글랜드)조에게 아쉽게 패했다. 앤서니 김은 포볼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싱글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앤서니 김은 2점차로 쫓기고 있는 미국 팀의 3연패(2002년, 2004년, 2006년 대회) 수모를 씻을 ‘선봉장’으로 나선다.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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