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올해 중국의 GDP성장률은 9.8%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난징의 한 루이뷔통 매장이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
글로벌 금융위기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 될 수 있으나 여전히 고성장하는 신흥시장의 면모를 유지하면서 올해 중국의 GDP성장률은 9.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가격이 6.3% 상승하면서 올 1~3분기 GDP성장률은 9.9%를 기록했다고 국가신식중심(SIC)의 자료를 인용해 차이나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중국경제가 다소 둔화된감이 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인 9%대의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경착륙의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증권보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와 원료, 동력에 대한 가격이 12% 상승함에 따라 생산자 가격지수(PPI) 또한 올해 7.8%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전체 고정자산투자(FAI)가 17조3607억위안으로 2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시의 고정자산투자 역시 14조9703억위안으로 27.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SIC에 따르면 부동산에 대한 고정자산투자는 3조16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5%까지 증가했다.
산업생산 부가가치는 올해 1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소매판매고는 10조8658억위안으로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IC는 올해 수출은 1조4738억달러로 21%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수입은 1조2139억달러로 27% 늘어나 무역흑자는 2599억달러로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중국을 빠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경제구조를 조정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프라 프로젝트와 올해 중국을 강타했던 자연재해에 대한 지원으로 국채 발행은 2009년에 2000억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내년에 신중한 통화정책과 지급준비율 및 금리율지수에 대한 탄력적인 조정과 함께 정부가 위안에 대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통화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