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주력사업인 조선해양 및 건설부문에 이어 풍력 발전설비 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조선부문과 건설부문에 이어 풍력사업을 별도 사업부문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6월부터 실무추진팀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풍력발전설비 사업에 진출키로 한 배경은 풍력발전의 핵심장치인 블레이드(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와 선박 프로펠러가 유사 기술이기 때문이다.
또 풍력 발전설비의 성능을 좌우하는 구동장치 및 제어시스템에도 선박건조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전설비 설치작업은 대규모 토목·플랜트 공사를 수행해 온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풍력발전설비 사업 진출시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3MW급 육상용과 5MW급 해상용 풍력발전 설비를 주력제품으로 개발해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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