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4개 국제금융기구에 251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기술자문협력기금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는 한·아프리카협력기금을 신탁기금 형태로 신설해 각각 66억원을 출연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내년 첫 출연을 시작으로 이들 기금을 확충해 오는 2011년까지 각각 2000만달러 수준까지 키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정부는 이를 통해 부존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자원외교 수준을 한단계 격상시켜 국익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부는 또 빈곤 감축 등 세계 경제의 공동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태평양제도기술지원센터(PFTAC)와 최빈국 대외수지 지원사업에도 9억9000만원씩을 출연키로 했다. PFTAC 출연금은 태평양의 가난한 섬나라들을 돕는데 쓰인다.
세계은행(WB)에도 취약국 지원 기금으로 내년에 99억원을 일단 출연하고 2011년까지 3000만달러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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