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은 5일 채권단의 조속한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C&중공업은 이날 “채권단 내부의 이견이 조정되지 않아 워크아웃 개시결정 1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해 회사 경영이 워크아웃 신청 이전보다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문을 통해 주장했다.
C&중공업은 “채권유예기간인 2월 13일까지 휴일을 제외하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실사조차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회사의 경영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플로팅 도크(90% 공정완료), 엔진 등을 몰수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현재 8만1000t급 벌크선 위주로 총 60척 30억달러 규모, 3년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을 수주해놓은 상태”라면서 “실사를 더 미룰 경우 자칫 실사과정에서 C&중공업의 이 같은 우호적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놓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C&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이 조속히 자금지원결정을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C&중공업은 워크아웃 개시결정 이후 채권단의 실사를 앞두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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