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곡선을 탔다.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행정부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감세안과 금리인하를 추진하는 것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요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2009년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한 일본 증시는 90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83.56포인트(2.07%) 올라 9043.12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1.94% 상승해 875.9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3.29% 올라 1880.72를 기록했으며 심천종합지수도 3.22% 상승해 571.13으로 장을 닫았다.
4시 34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2.31% 올라 1만 5388.12를 기록중이다.
이 밖에 대만의 가권지수와 싱가포르지수도 각각 2.33%, 2.92%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지수가 각각 1.07%, 2.27% 오른 반면 호주지수는 0.46% 소폭 하락세를 연출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1.3% 올라 91.25를 기록했다.
미즈호 증권의 기타오카 토모치카 투자전략가는 "정부 정책들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라며 "투자자들이 악화되고 있는 경제 펀더멘털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게임업체 닌텐도가 5.2% 상승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감세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미즈호 파이낸셜그룹도 13% 상승했으며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은 11%로 강세를 보였다.
리오틴토 그룹도 상품 가격이 회복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AU옵트로닉사도 6.9% 올랐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