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월계동 820번지 비석골근린공원에 조성한 '조선시대 묘(墓) 석인상 전시공원'을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면적 8000㎡의 전시공원 조성에 10개월여의 공사기간을 쏟았으며 서울시로부터 11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전시공원에는 지역 내에 흩어져 방치돼 있던 문관상(文官像) 13기, 동자상(童子像) 6기, 망주석(望柱石) 8기, 비석(碑石) 2기 등 총 31기의 석인상이 배치됐다. 석인상은 외부 침입으로부터 무덤을 수호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녔다.
또 구는 전시공원에 작게는 85㎝에서 크게는 190㎝의 높이에 폭 38㎝ 등 높이와 형태가 다양한 조선 초기부터 1900년 초기의 석물(石物)들을 배치했다.
아울러 공원에는 산책로와 의자, 담장, 조명 등을 설치하고 이팝나무 외 7종 21그루, 1060본의 나무와 꽃을 심었다.
고희철 문화과 과장은 "앞으로 역사적, 교육적 가치가 높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와 인근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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