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6일 국회 본관 외곽에 경찰이 배치됐던 것에 대해 "법적.정치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국회 경내에 경찰을 불러들인 것은 불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본회의장 점거농성에 대해서는 "시간문제"라며 "언제고 시기는 말하지 않겠지만 곧 풀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회의장이 법안의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고 1월 국회는 없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야의 쟁점법안 협상과 관련, "원래 가(假)협상안은 없지만 우리는 언론관계법은 절대 입법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전날 협상은) 방송 관계법 문제 때문에 대화가 성사되지 않은 것 같다" 고 밝혔다.
정 대표는 임시국회 소집 여부에 대해 "원래 2월에 임시국회가 열리도록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만큼 2월이 마땅하다"며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할 때는 냉각기를 갖고 다음 임시국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뉴스팀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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