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뉴타운 30만㎡ 확대…아파트 3740가구 추가 건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이 30만㎡ 확대되고 아파트 3740가구가 추가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성북구 길음동 971번지 일대 29만9793㎡ 부지의 종합개발계획을 담은 `길음(확장)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음 재정비촉진지구는 기존 95만㎡에서 총면적이 124만9793㎡로 확대된다.

길음뉴타운 확장지구는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사업이 이뤄지는 2개의 촉진구역과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오는 2015년까지 개발된다.

확장되는 존치구역 부지에는 평균 용적률 239.75%를 적용, 7~35층 규모의 아파트 347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확대된 길음뉴타운을 인접한 미아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와 연계해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간선도로망과 연계하는 등 보행중심의 녹색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영유아 플라자와 여성전용 편의시설 등 여성친화적인 시설을 갖추는 한편, 여성과 어린이, 노인등을 고려한 '무장애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도입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및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친환경 건축물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근린공원 내에는 옛 주민들의 흔적을 보존할 수 있도록 일부 건축물과 골목길을 그대로 남길 예정이다.

김명용 뉴타운사업3담당관은 "이번 변경결정 고시를 통해 촉진구역별로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 착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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