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외환카드의 메인컴퓨터를 최신 기종인 'IBM 시스템 z10'으로 마이그레이션했다.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이란 운영체계를 윈도98에서 윈도XP로 옮기는 등 하나의 운영체계를 더 나은 것으로 바꾸는 것을 뜻하는 IT용어이다.
한국IBM은 외환카드가 기존에 사용하던 메인컴퓨터 '시스템 z990'을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 3배 빠른 속도와 최대 2배 확장된 용량의 최신 기종 '시스템 z10' 3대를 공급해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IBM은 특히 메인프레임의 병렬 시스플렉스라는 기술을 통해 마이그레이션 기간 중 고객 업무 중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환카드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인컴퓨터 운영 최적화는 물론 MIPS(초당 100만 명령 횟수)당 운영유지비용을 낮추는 총소유비용(TCO) 절감효과를 얻고, 온라인 배치 작업 시간도 대폭 향상했다고 한국IBM은 강조했다.
김영 외환은행 IT운영부장은 "이번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 가용성을 향상시키며 총 소유비용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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