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에서도 블랙베리 계속 사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법과 보안상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취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16일 CNN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법과 보안상 제약에도 불구하고 개인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한 블랙베리가 실재하는 미국인들과 접촉을 유지하고 대통령의 ‘거품’에 사로잡히는 것을 피하기 위한 도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블랙베리 사용에 따르는 법적인 문제와 보안 및 경호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백악관이라는 ‘어항’을 벗어나가 위한 전략의 한 부분이 블랙베리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만약 어리석은 일을 하면 시카고에 있는 누군가가 나에게 (블랙베리를 통해) 이메일을 보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말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또 “날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다른 의견을 즉시 수용할 수 있길 원하고,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한 메시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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