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일 사장 “나를 믿고 따라오라”

조관일 한국석탄공사 사장은 석공의 재도약을 위해 새 수익구조가 창출돼야 함에 힘을 실었다.

조 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직원들의 월급이나 인력을 줄이는 것은 경영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어떻게 하면 적자를 제로(0)상태로 만들 수 있는지 그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광구 개발 및 석탄가스화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국내 무연탄 유통방안은 없는지 고심하고 있다”면서 “수익 창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제1차 석공 Jump-up 100’계획을 통해 인력감축과 조직슬림화 등을 단행한 이후 다행히도 직원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면서 “취임 후 석공을 개혁․변화 시키려는 의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거 석공을 거쳐 간 사장들과 달리 석공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은 나를 믿고 따라주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 하겠다”면서 “향후 내부 조직을 가다듬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등 현장 실무자처럼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공사의 최대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수익모델을 창출해 낼 것”이라면서 “작지만 강한 공기업, 투명하고 모범적인 공기업을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