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가 오는 22일부터 11일간 휴업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된 이유는 법정관리 신청 이후 판매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19일 “설을 앞둔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 공장에 대해 휴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20일 노조와 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설 연휴를 전후해 평택과 창원공장 가동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전망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판매량 감소 등을 이유로 휴업을 한 바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일부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해 공장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