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거금도 연도교 공사현장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현대건설이 IT기술을 활용해 본사와 현장 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소통경영과 속도경영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지난 4월 김중겸 사장의 홈페이지를 개편을 통해 IT경영과 열린경영에 나선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외 현장과 해외지사와의 신속한 업무소통을 위해 '전사 업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통과 속도' 경영을 가속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300여개 현장을 시공 중인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신속한 의사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 화상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가칭 '현대건설 비즈컴 시스템'으로 이름붙인 이 시스템은 본사-현장-지사간 신속한 정보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로 화상회의를 통해 실시간 정보전달이 이뤄지며 본사 사업본부, 국내외 현장, 해외지사 등의 온라인 업무보고도 진행된다.
CEO와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CEO의 전자결재 내용이 해당 중역에게 핸드폰 SMS, 이메일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기도 한다.
현대건설은 "업계 기업으로서 IT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건설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계열사와의 IT 통합 작업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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