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리딩뱅크로써 녹색금융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녹색금융시장에서의 신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녹색금윰·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녹색금융 대표은행으로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는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은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발족하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위원회와 실무기구인 협의회를 운영해 녹색경영 관련업무 추진을 일원화했다.
국민은행은 또 기술보증기금과 75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녹색성장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통장없이 인터넷으로만 가입이 가능한 공익형 녹색금융상품 'Green growth e-공동구매 정기예금'을 1315억원 판매했다.
또 1768억원 규모의 'KB Green Growth Loan' 상품을 통해 녹색성장기업에 필요한 여신 및 각종 금융서비스를 우대 지원하고 대출이익의 0.5%를 녹색성장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저탄소 녹생성장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친환경상품 제조기업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등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기업에 대해 연 0.3%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사업자우대적금'을 출시했으며 3300억원의 신재생에너지펀드도 조성했다.
LED 유관기관 및 삼성LED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Green Growth Loan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녹색금융상품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녹색성장이 국민은행의 신정상동력 발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경훈 국민은행 녹색금융·경영추진단 사무국장은 "국민은행은 녹샌산업 수요자를 통한 수익과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수익, 녹색여신상품이나 수신상품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비록 녹색금융과 관련된 정보 인프라는 미진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녹색금융에 대한 회의론에 대해 강 국장은 "녹색금융 관련 여건은 긍정적이며 새로운 수익창출에 대한 풀은 충분하다"면서 "산업 발전 단계별로 명확하지는 않지만 자금 수요가 크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실제 경영에 있어서도 4개의 본점 이동시 업무용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는 등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감축 등 친환경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과 강의능력을 갖춘 임직원 310명으로 구성된 'KB그린 경제교육 봉사단'을 운영해 체험학습과 소외계층 대상 경제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 환경자각기간을 통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금액을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할 계획이며 'New-Start 운동 전개' '탄소 캐쉬백 프로그램 참여' '국제환경기구 가입을 통한 글로벌 환경협약 준수' '녹색금융경영 홍보책자 발간' 등 친환경경영을 적극 전개하여 녹색경영을 국민은행의 진정한 기업문화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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