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축전 앞두고 막바지 거리 단장

  • 관광객 맞이 경관개선작업 이달 중 마무리 예정

인천시가 오는 8월 7일 개막식과 함께 8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두고 막바지 거리단장으로 바쁘다.

2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도시축전을 맞아 인천을 찾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경관개선사업은 대부분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

인천지역 10개 군·구가 올해 경관개선 사업비로 책정한 예산은 899억 원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특화가로 조성', '교량·고가교 하부 경관 개선', '야간경관 개선' 등에 쓰이고 있다.

특화가로조성사업은 ‘이야기가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테마로 보도와 차도를 개선하고, 가로시설물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상지 8개소 중 남구 미추홀길이 준공됐고 이달 말 남동구, 동구, 연수구 등도 사업을 마무리 짓게 된다.

경관형성사업은 야간경관조명, 수경시설 등을 정비하는 것으로 대상지 11곳 중 9곳의 공사가 이미 끝났고, 나머지도 다음 달 안에 마침표를 찍는다.

옛 도심지역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중구 자유공원 벚꽃길에는 야간조명이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청 앞에 있는 '역사문화의 거리' 보도와 차도도 새로 포장됐고, 곳곳에 예쁜 가로등이 들어섰다. 동구는 2억5000만원을 들여 중봉로(신만석고가교~만석부두입구)에 경관 가로등을 설치했다. 송림로 주변에는 소나무를 심고,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섬 지역도 변화의 물결이 거세다. 강화군은 5억 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를 잇는 초지대교의 야관경관 조성작업을 마무리 짓는다. 옹진군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해변도 그 모습이 확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도시축전 동안 인천을 찾는 국내외 손님들이 세계 어느 도시보다 쾌적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느낄 수 있도록 도시경관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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