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예술 특별전시를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예술가의 과학실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예술가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갖가지 물건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관찰, 열정어린 실험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정열적으로 연구하는 모습과 일치함을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과학과 예술의 상관관계를 융합해 활용한 현대미술작가 4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솜을 사용해 우주로 올라가는 우주선의 역동적이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투명한 아크릴을 겹치게 배열, 빛과 투영의 관계 속에 새로운 형상을 환영처럼 만들어내는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국립중앙과학관 김영식 관장은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보여주는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전시하여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과학적 상상력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하여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예술가의 모습에서 과학기술의 미래를 연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상균 기자 philip16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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