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8월 플래그십 모델인 ‘볼보 S80’의 신형 디젤모델인 ‘뉴 볼보 S80 D5’를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S80은 지난해 프리미엄 디젤세단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올해 4월과 5월 수입차 디젤세단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새로운 얼굴로 국내에 출시될 ‘뉴 볼보 S80 D5’는 ‘뉴 볼보 XC60’에 적용된 볼보의 패밀리 룩이 적용된다. 전면부에 한 층 확대된 아이언 마크가 도입된다. 특히 아이언 마크는 주변을 감싸던 박스가 사라지고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또 볼보의 대표 터보 디젤엔진 D5엔진도 업그레이드된다. 신형 D5엔진은 친환경에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연비는 리터당 14.9km로 기존 D5엔진의 13.6km보다 높아졌다.
뉴 볼보 S80 D5/볼보코리아 제공 |
CO2 배출량도 킬로미터당 178g으로 기존 D5엔진(193g)보다 개선되어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 배기량은 기존과 동일한 2400cc이지만, 트윈 터보 기술을 적용해 205마력, 42.8kg.m로 성능이 강화됐다. 머플러는 싱글에서 트윈으로 변경됐다.
또 세계최초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S), 차선이탈방지시스템(LDW)과 경추보호시스템 (WHIPS)과 같은 안전장치도 기본 탑재된다.
이밖에 지난 6월 세계 최초 알아서 서는 차인 볼보 XC60을 국내에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고성능 모델도 출시된다. 이 모델은 최대출력 285마력에 제로백(0→100km 도달시간)이 7.5초인 고성능 T6엔진이 탑재된다. 정교한 핸들링이 가능한 전자식 새시 제어 시스템(Four-C)과 적응식 크루즈 컨트롤(ACC), 내리막길 제어 시스템(HDC) 등 최첨단 장치가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7월 창립 11주년을 맞아 법인명을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코리아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로 변경했다.
법인명 변경에 대해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독자 브랜드로서 스웨덴 명차인 볼보의 위상 강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4월 인도 타타모터스의 재규어와 랜드로버 인수 이후, 포드(Ford) 산하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PAG) 코리아 내 단독 프리미엄 법인으로 분류돼 왔다.
볼보코리아는 법인명 변경과 더불어 플래그십 디젤세단 볼보 S80 D5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과 세계 최초 알아서 서는 볼보 XC60의 고성능 버전 등 핵심차종 출시를 통해 한국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수도권과 지방 주요 거점 딜러 네트워크도 강화해 판매망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 15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서울 대치동 전시장에 이어 대구 수성구 중동에 새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모두 12개의 전시장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판매에서 애프터서비스, 중고차관리, 금융상품 등을 통합 운영하는 풀 딜러십(Full Dealership)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철호 볼보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법인의 출발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 볼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하반기 핵심차종 출시로 볼보의 프리미엄 가치를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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