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공무원 임금 동결 가슴아프다"

고용문제가 가장 큰 걱정 "민간이 받아줘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2010년 예산안' 발표후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내년 공무원의 임금 동결에 대해 "가슴아프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윤 장관은 앞서 이날 예산안 발표를 통해 "공공부문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는데 솔선수범 한다는 차원에서 공무원 보수를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동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공직사회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호소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각 부처의 진통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윤 장관은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고용사정'이 가장 큰 걱정꺼리라고 지목했다. 그는 "G20에서도 모든 국가 고민에 고용이 중심에 있다. 재정이 어떻게 역할해야 고용창출시킬 것이냐"며 "민간이 받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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