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1년만에 1만선 돌파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기업 실적호전의 영향으로 1년만에 1만선을 돌파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4.80포인트(1.47%)나 급등한 10015.8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만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3일(10325.38)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S&P500지수도 전날보다 18.83포인트(1.75%) 상승한 1092.02로, 나스닥지수 또한 32.34포인트(1.51%) 뛴 2172.2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3월 9일 최저치를 기록한 후 최근까지 53%가 급등했으며 S&P500지수는 약 60%, 나스닥 지수는 약 70%나 상승했다.

이날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은 인텔과 JP모건체이스 등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잇따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인텔은 3분기 순이익이 주당 33 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4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도 3분기 순이익이 주당 82 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은 물론 시장 전망치도 넘어섰다.

JP모건체이스는 실적호전에 힘입어 주가가 3.3% 가량 상승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금융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인텔도 1.7%가량 상승했고 중국내 판매 호조 소식이 전해진 포드자동차도 소폭 올랐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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