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또 다시 세계신기록'..피겨 '연아시대'


‘피겨여왕’ 김연아(19)가 프랑스 그랑프리 대회에서 종전 본인의 세계 신기록 207.71점을 뛰어넘는 기염을 발휘했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여자싱글 프리프로그램 133.95점과 전날 쇼트프로그램 76.08점을 합쳐 210.03점을 얻어 또 한 번 세계정상에 올라섰다.

이날 대회에서 초미의 관심을 떠올렸던 일본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프리와 쇼트를 합해 김연아 보다 무려 36.04점이나 뒤진 173.99점에 그쳤다.

김연아는 이로써 피겨의 최고봉 실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고 그랑프리 대회 6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도 달성했다.

이날 김연아는 짙은 바닷물결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바장조’에 맞춰 환상적 연기를 펼쳐 빙상장을 찾은 관중들과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연아는 경기 중간 플립을 연결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더블 악셀과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 등에서 환상적 쇼와 자심감 넘치는 포즈를 선사해 오히려 가산점을 받아내기도 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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