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때 걸린 독감 바이러스 평생 건강위협

  • 노년에 심장질환 시달릴 가능성 커


태아기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은 노년이 된 후 심장질환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칼레브 핀치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건강과 질병 발생기원 저널’(Journal of Developmental Origins of Health and Disease) 에 발표한 논문에서 스페인 독감 발병 전후에 태어난 미국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60세 이후의 병을 조사한 결과, 스페인 독감이 최고조였던 1918년 10월~1919년 6월 출생자의 심장 질환 발생률은 평균보다 20%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또 미 육군 입대기록을 토대로 1915~22년 사이 태어난 남성 270만 명의 노년기 건강을 조사한 결과 1919년에 태어난 남성은 동년배 남성보다 평균 0.05 인치(0.1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이유로, 인플루엔자가 임신 여성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면역력이 약화되고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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