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출범 전부터 인기 급상승

  • 경력직 채용 15대 1, 고액 연봉·성장잠재력 눈길

하나카드의 경력직 채용에 기존 전업계 카드사 직원들이 대거 몰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원자들은 업계 평균 이상의 연봉과 향후 성장잠재력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다음달 2일 출범하는 하나카드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16일부터 경력직 직원을 뽑고 있다. 현재 1차 면접이 마무리되고 2차 면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총 선발 인원은 100명 내외가 될 것"이라며 "경영관리직종, 경영지원직종, 영업ㆍ마케팅직종, 리스크직종 등 일반 전업계 카드사의 본사 업무에 해당하는 직종을 담당할 직원을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력직 채용에는 1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1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나카드의 연봉 수준은 동종 업계 평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내 카드사업본부 인원이 하나카드로 옮기기 때문에 이들의 연봉을 깎지 않는 이상 신규 인력도 하나은행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기존 카드사업본부 인원은 연봉 조정 없이 하나카드로 넘어가게 된다"며 "신규 인력의 평균 연봉도 이들과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업무 분야 및 경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카드는 업계 최초로 직무에 따라 급여를 차등화하는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고, 성과급 제도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카드의 경력직 채용에 지원한 카드사 직원들은 연봉과 함께 향후 성장잠재력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 지원자는 "하나카드가 대형 카드사는 아니지만 하나은행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통신사와도 제휴를 추진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며 "연봉이 업계 평균보다 높고 승진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 12일 하나은행의 다동별관 사옥(옛 대우조선해양빌딩)으로 둥지를 옮겼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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