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내년 1분기부터 실업 완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기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인 실업사태가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1일(현지시간) NBC방송의 일요 시사대담 프로그램인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해 "경제전문가들은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 수가 더 많아지는 현상이 내년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1분기 중에 일자리가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9.8%로 2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오는 6일 발표 예정인 지난달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른 4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지만, 실업사태는 대부분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도한 재정적자 문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책무는 경제를 지속가능한 성장궤도에 다시 올려놓는 것과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고 난 후 재정적자의 감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고용창출과 재정적자 축소의 전제조건은 경제성장이라며 특히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세금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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