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라면시장 회복세와 밀가루 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이 개선된다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라면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저 효과가 없었던 3분기에도 물량 기준으로 5.7%. 금액 기준으로 8.6% 시장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인 한국야쿠르트가 계절 특수를 누려 농심의 시장 점유율이 68.8%로 하락한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면서도 "시장이 수년만에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 회사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4분기에는 급격한 원재료비의 하락으로 영업이익률 8.9%을 기록 했다"며 "올해 4분기는 라면 판매가 4% 가량 증가하고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가격 하락이 전분기에 걸쳐 반영됨을 감안하면 전년동기 대비 6.8%의 영업이익 증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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