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달보다 2.0% 증가한 6092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2.6%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94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 776대, 폴크스바겐 755대, 혼다 585대, 아우디 578대 순이다.
특히 일본수입차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 달 20일 국내 시장에 상륙한 도요타는 529대를 팔아 6위에 올랐다.
4위를 차지한 혼다코리아는 지난 9월 대비(332대) 76.2% 늘어난 585대, 닛산도 9월 대비(173대) 대비 46.2% 상승한 253대를 판매했다. 이는 한국진출 이후 최대 판매 대수다.
한달 평균 35대 수준을 판매하던 미쓰비시마저도 두 배가 넘는 75대를 판매했다.
한편 베스트셀링 모델은 지난달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300(317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의 6세대 골프(301대)와 BMW528(296대)이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상무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신규 브랜드 진출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및 활발한 프로모션에 힙입어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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