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 장교동 한화 본사빌딩. |
‘인재 확보와 양성’에 대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다”라며 ‘하이브리드 경영’의 실천을 주문해왔다.
같은 맥락에서 김 회장은 “각 사의 성장동력이 될 능력있는 핵심인재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말고 사장보다 더 좋은 대우를 해줘도 좋다”며 “확보된 인재 양성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각 사의 사활을 걸고 절박한 심정으로 해야 한다”고 인재에 대한 투자 확대에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한화는 글로벌 경영을 통한 각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전 세계 폴리염화비닐(PVC)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에 PVC 일관 생산공장 준공을 착수, 2년 후 상업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중동 산유국들의 석유화학시장 진입 이후 경쟁이 치열해질 석유화학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한화L&C는 범용 건축자재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의 자동차 부품 및 고급 건자재 등으로 다양화시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북경과 상해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캐나다에 고급 건자재인 천연인조대리석인 칸스톤 공장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했다.
한화건설도 국내 주택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플랜트 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사로부터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2년간 사우디아라비아 AAC 에틸렌 아민 플랜트공사(2억1900만달러), 사우디 마덴 발전 및 담수플랜트 공사(2억8000만달러), 알제리 아르주 정유 플랜트 공사(4억달러)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중동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의 핵심 금융사인 대한생명도 개발도상국 보험시장 선점을 목표로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한화그룹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은 그린에너지사업과 자원개발사업, 첨단기술사업, 바이오사업 등이다.
그린에너지 사업은 폴리실리콘 생산, 태양전지 셀 제작, 태양전지 제작 및 태양전지 발전소 설립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사업 수직 계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와 기차, 항공기 등 각 분야에서 주요 동력원으로 사용될 대형 리튬 2차전지 원료체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폐열을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및 탄소배출권 사업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자원개발 사업분야에서는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 조림사업을 검토하고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시행 중인 유연탄 개발사업을 포함한 각종 자원개발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첨단기술사업부문과 바이오사업분야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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