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100년 기업) 고객 신뢰받는 '공의로운 은행'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지난 3월 취임 일성으로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공의(公義)로운 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원칙에 충실한 경영, 고객 감동의 가치 창조와 함께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 수행을 중요한 경영 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지난 2006년부터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사회책임보고서는 기업의 경제적 가치 외에 사회적, 환경적 가치 실현을 위한 실적 및 계획을 이해 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한은행은 사회복지, 학술교육, 자원봉사, 환경보전, 문화예술, 체육진흥, 공익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그로 인한 성과와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04년 7월 발족한 '신한은행 봉사단'은 전통문화 보존, 아름다운 동네 가꾸기,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문화재지킴이 활동,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결식아동 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환경보전을 위해 전국 18개 국립공원에 자연친화적인 수목 표찰을 부착하는 등 등산객들의 자연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부의 후원을 받아 '전국환경사진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그린복리신탁, 낙동강 살리기 통장, 희망愛너지 적금 등 환경상품을 개발해 녹색금융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장학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금융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희망재단'은 국내 장학사업으로 매년 소년소녀가장과 특수학교 장애학생 130명에게 장학금 1억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해외 장학사업으로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의 한인 동포 자녀들에게 매년 3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한국금융사박물관'은 3000여 점의 금융자료가 소장돼 있으며, 박물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신한갤러리'는 시민과 젊은 작가들이 만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한 '문화재 보존활동 릴레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과 지역사회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1000여 개의 신한은행 지점에서 인근에 있는 문화재를 직접 방문해 정화활동 및 모니터링, 전통문화교육을 병행하는 독창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50여 개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5000명의 봉사단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잃어버린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모금활동도 활발히 진행해, 지난 2006년에는 일본에 소장돼 있던 보물급 문화재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환수해 문화재청에 기증한 바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최근 아름다운 재단, 사회연대은행 등 비영리단체(NPO)와 손을 잡고 나눔교육, 저소득빈공층 지원사업 등의 공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채무불이행자의 신용회복지원을 위해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 신용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해 청년실업 및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고용지원 프로그램 '잡(job)-SOS 4U'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은행 자체적으로 마련한 350억원의 재원으로 3000여 명의 채용을 지원했다.

또 어린이 경제교실, 도서벽지어린이 초청행사, 선생님 해외 보내기 운동, 생활체육 육성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업에 충실하면서, 사회가 소망하는 일들이 이뤄지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해지는 내일을 위해 지속가능금융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며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내실을 다져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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